해설 오페라 '카르멘' 6·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특설무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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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5 15:29  |  수정 2020-10-06 10:43  |  발행일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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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이 공연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된 렉처 오페라 '카르멘'.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오페라 '카르멘'이 6일과 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로 원작의 매력을 한층 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해설 오페라로 진행된다.

프랑스 작곡가 비제(1838~1875)의 역작인 오페라 '카르멘'은 전통적 여성 이미지와 도덕 관념을 뛰어넘는 '팜므파탈' 집시 여인인 카르멘의 치정살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연 당시에는 관객들의 비난과 외면을 받아 흥행에 실패했으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 주옥같은 아리아들로 관객을 사로잡게 되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표적 오페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렉처 오페라' 시리즈로 공연돼 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연출과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받았던 프로덕션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극 장면과 음악에 대한 뒷이야기를 곁들인다.

이번 공연에는 각별한 무대 감각과 존재감을 가진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카르멘), 순진한 하사에서 광기에 찬 도적까지 폭넓은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 테너 김동녘(돈 호세) 등 프로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김현정(미카엘라)과 바리톤 이준학(에스카미요) 등 신예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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