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대창고 임휘찬 군,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 '최우수상'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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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17:25  |  수정 2020-10-28 17:37  |  발행일 2020-10-28
예천 경북일고 추서연 양 장려상
임휘찬
예천 대창고 임휘찬 군경북교육청 제공

제20회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에서 예천 대창고 임휘찬 군이 최우수상을, 예천 경북일고 추서연 양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2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상 학생들은 시인 안도현과 함께 하는 '시 창작'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다.

임 군은 "일주일에 한 번 좋아하는 시인과 함께 시 공부를 하는 것이 제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어떻게 해야 좋은 시를 쓸 수 있는지를 알게 돼 좋았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쁨에 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예천지역 고등학교는 지난 9월 '시 창작' 과목을 공동 개설해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도 교육청이 예천 출신의 안도현 시인을 지도 교사로 초빙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소규모 고등학교가 많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안도현 시인은 "시인의 꿈을 키워 온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강의·발표·토론을 통해 시 창작에 대한 이해를 도와 꿈이 영글어 가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2학기에 청송·영양지역의 진보고·청송여고·수비고 등 3개교가 공동으로 심리학을 개설해 1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데, 도 교육청이 대구대 심리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빙·지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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