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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원군 |
"꿈과 열정을 가진 당신이 대한민국 인재입니다."
경북 김천의 김천고에 재학(1학년) 중인 박종원(16)군이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주관한 '2020 대한민국 인재상' 고교생 분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군은 어린 시절부터 매사에 유별난 호기심과 살펴본 결과를 꼼꼼히 기록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 결과 지금까지 100여 건의 연구실적을 축적할 수 있었고, 이 가운데 50여 건을 이번 대회에 제출해 뛰어난 창의성을 인정받기에 이른 것이다.
앞서 박 군은 △대한민국 발명대전(2015) △발명 창의력경진대회(2015~2016) △과학탐구올림픽(2016)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경북도 청소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금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때 발명해 특허를 받은 직립 계란함(Upright egg box)은 '2017 강원도 자랑스런 청소년상' 에서 중학교 1학년인 박 군을 과학정보마인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게 했다. 당시 주최 측은 박군에 대해 "과학기술 탐구 및 연구능력 등에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박군은 3D 프린트 제조기업 에이팀벤처스(대표 고산)와 기술 창업 지원 비영리 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대표 황동호)의 3D 프린팅 및 메이커 교육 지원 1호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군은 "유별났던 호기심과 메모하는 습관이 아이디어로 창출됐다. '실패를 경험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말을 밑거름으로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원(이공계 연구중심대학)에 진학해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원이 되는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 인재상'은 미래사회를 이끌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를 해마다 100명(고교 분과 50명, 대학생·청년 일반 분과 50명)을 발굴해 국가의 주축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군은 김천지역 최초의 수상자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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