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통학차량 등 친환경차 전환 땐 보조금 우선 지원...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6841대 보급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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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9 07:29  |  수정 2021-04-22 16:23  |  발행일 2021-02-19 제10면
수소차 전환땐 3250만원 지원
수요 맞춰 충전인프라도 확대

대구시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6천841대를 보급한다. 국비와 시비 예산을 활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는 전기차 4천43대, 이륜차 2천498대, 수소차 300대다.

전기차 4천43대 중 승용차는 2천451대, 화물차는 1천496대, 중형버스는 96대를 보급한다.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유치원·학원 통학차량 등의 내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해야 하며, 전기승용차는 6천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6천만원 이상 9천만원 이하의 전기승용차에 대해선 보조금의 50%만 지원되고, 9천만원 이상의 차량에 대해선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 규모도 모두 조정된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는 최대 1천250만원(국비 800만원·시비 450만원), 화물차의 경우 2천50만원, 이륜차의 경우 최대 150만원, 수소차의 경우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 단, 전기 승용차의 경우 올해부터는 시비도 국비에 비례해 차등 지원됨에 따라 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 차이가 확대된다.

또한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원 추가 지원으로 1천450만원이 지원되며, 전기이륜차의 경우 구매자 최소 자부담금을 설정해 보조금의 40~50%를 자부담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수요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도 확대된다.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올해 대구에만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해 1천110기가 구축된다. 대구시는 민간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22기(기당 500만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500기(기당 50만원)를 지원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성서 수소충전소 외에 올해 하반기까지 관음 수소충전소와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를 추가 운영된다.

전기차, 이륜차, 수소차 보급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대구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의 전기자동차 지방 보조금은 4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만 원 줄어들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는 세종, 제주, 서울, 인천 다음으로 지방 보조금 지원 규모가 작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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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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