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 마이스터대 시범 운영 전문대 선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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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5:20  |  수정 2021-04-15 16:01  |  발행일 2021-04-16 제2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수도권 2개교, 비수도권 3개교 선정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 마이스터대 모형 발굴·확산 위한 시범 전문대
영진전문대, 신산업연계 초정밀금형기술-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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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전경

대구 영진전문대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5개 전문대에 포함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으로 수도권에 대림대·동양미래대(협력대학 연성대). 비수도권에 영진전문대·동의과학대(협력대학 동주대)· 한국영상대(협력대학 아주자동차대) 등 5개교(또는 컨소시엄)를 선정·발표하였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에 석사과정을 도입하는 것으로 교육부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전문대학은 시범사업 기간(2년) 동안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단기 직무과정(1년 이하)-전문학사과정(2~3년)-전공심화과정(학사)(1~2년)-전문기술석사과정(2년 이상)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전문대에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마이스터대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는 교당 20억 원이 지원되며,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마이스터대 우수모형을 도출할 예정이다.

올해(1년차)에는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단기 직무과정을 운영하며, 내년(2년차)에는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참여대학 선정을 위해 학계, 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정성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교육여건과 관련한 정량평가 결과 등을 종합하여 사업관리위원회에서 5개교를 선정하였다.

- 영진전문대는 초정밀금형기술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으로 참여하여 세부 분야별 프로젝트 연구소 운영 등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

영진전문대는 영진 TTSS(Total Techno Solution System 기업일괄지원체제)를 활용한 국제수준 초정밀 금형 첨단장비 교육인프라 및 기업연계형 현장실무교육지원 체제를 운영한다.

초정밀금형기술 분야별 포르젝트 랩(Project Lab) 운영을 통한 PBL 기반 기업밀착형 교육과정 지원과 일본우수금형기업의 선진금형기술 습득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대림대는 미래형 자동차 등 지식기반 신산업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운영하며, 50여 개 우량기업과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다.

또 동양미래대는 협력대학인 연성대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실내건축 큐레이터, 통합건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산업단지 재직자 등 수요자 맞춤형 고도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비수도권인 동의과학대는 협력대학인 동주대와 함께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운영하며, 재직자 친화적 도제식 현장실습, 고도화 수준의 임상사례 연구 등을 추진한다.

한국영상대는 협력대학인 아주자동차대와 함께 실감 모빌리티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제해결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충청권 마이스터대 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시설·설비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4월 말 최종 확정되며, 선정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을 통해 산업체와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형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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