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통시장들이 온라인 유통 체제로 변신중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선도형 시장으로 선정돼 비대면 'Go 배달' 서비스 중인 수성구 '신매시장'과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으로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인 달서구 '서남시장'에 이어 올해 추가로 10개 전통시장이 온라인 주문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대구지역 7개 시장이 선정돼 4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송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 비대면 및 온라인 배송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전통시장은 △온라인 장보기 부문에 전국 50곳 중 동서시장·대명시장·서변중앙시장·와룡시장·서남신시장·월배 신시장이 포함됐으며, △온라인 첫걸음 컨설팅 부문은 전국 14곳 중 서문시장 5지구가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상권활성화구경으로 선정된 칠성종합시장도 칠성원시장 등 3개 시장이 연합해 이달 중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나선다. 3개 전통시장은 공동배송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기존 2곳을 포함, 올해 내 10개 전통시장에서 전화주문 등을 통한 온라인 상품 배송에 나서게 된다.
'Go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인 신매시장에서는 50여 개 점포가 참여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범운영중인 서남신시장의 김경락 상인회장은 "한 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성공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정부 공모사업과 별개로 온라인 배송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에게는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들이 비대면·온라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고 매출 증대를 통해 자생력을 갖춰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골목 상점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또한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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