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45명!! 경북 경주 코로나19 확산 '비상'…건천읍 관련만 30명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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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4 16:43  |  수정 2021-05-05 08:50  |  발행일 2021-05-04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 직원 2명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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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 담당자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건천읍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나흘 만에 4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12명, 2일 17명, 3일 8명, 4일 8명이 발생했다.

건천읍 관련 확진자가 30명, 내남면 관련 확진자 7명, 다른 지역 확진자가 8명이다.

시는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와 내남면 안심2리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건천읍민 1천228명, 내남면민 201명을 진단 검사했다.
시는 건천읍 소재 경로당을 통한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지역 모든 경로당을 폐쇄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휴관하고 건천읍 5일 장도 폐쇄 조치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포함됐다.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5일 건천읍에 사는 가족과 접촉해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평생학습가족관 전 직원 대상 검사에서 3일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생학습가족관은 오는 13일까지 폐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29일 행사장에서 B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이와 별도로 2일 건천읍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자청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호진 부시장은 "최근 다른 지역 방문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해 직계가족 간 모임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모임이나 여행,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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