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1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현황(대구).<보건복지부 제공>
급성기 정신질환 환자를 제때 치료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의료체계가 본궤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1차 지정 결과(상급종합병원 23곳·국립정신병원 3곳)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정 병원 목록엔 대구 상급종합병원 4곳이 포함됐다. 지역 정신응급 의료체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지역 의료기관은 경북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이다. 이들 병원에 배정된 집중치료실 병상은 총 50개(전국 391개)다. 병원별로는 경북대병원 15병상, 계명대 동산병원 10병상, 대구가톨릭대병원 16병상, 영남대병원 9병상이다. 이 병상은 앞으로 중증 정신질환자와 정신응급 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처럼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4곳이 동시에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응급 상황에서 환자를 지역 내에서 신속히 수용·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대구 의료계에선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의 병목이었던 초기 대응 단계가 한층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1차 지정은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 활성화 시범사업을 제도화한 첫 단계다. 복지부는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급성기 집중치료실 입원료 신설 등 보상 체계도 정비했다.
복지부는 올 상반기 2차 공모를 통해 지정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집중치료병상 1천600개 확보가 목표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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