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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사진> 출간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은 조 전 장관의 출판에 대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내놨고,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달 1일 출고 예정인 이 책은 선주문만 1만5천부를 넘어섰다. 현재 8쇄에 들어가 총 4만부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또다시 돌출한 '조국 이슈'에 복잡한 심경이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가 꼽히는 마당에, 일부 대선주자가 조국 전 법무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발맞춰 친조국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조국의 시련은 개인사가 아니라 촛불 시민의 개혁사"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조국의 시간은 공정과 불공정이 교차하고 진실과 거짓이 숨을 몰아쉰 넘기 힘든 고개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날 선 비판으로 맞서며 조국 회고록 논란을 활용하고 나섰다. 배준영 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자서전인가, 자전적 소설인가. '촛불'로 불장난을 해가며 국민 속을 다시 까맣게 태우려나"라며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의 저서 출간을 환영한다. 대선주자들이 모여 조국 저서를 놓고 '우리 시대의 공정이란 무엇인가'의 화두와 진지하게 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적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골치 아프게 됐다. 후보가 되려면 조국기(조국+태극기) 부대에 아부해야 하고 그러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커지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여튼 이 친구의 멘탈은 연구대상"이라며 "또 책을 써야 하나? 제목은 '국민이 겪은 조국의 시간'"이라고 꼬집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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