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인]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대구 안경산업 고도화 속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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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  수정 2021-06-11 07:23  |  발행일 2021-06-11 제9면
"지역 안경업체 91%가 영세

시장변화 자체 대응력 한계

365일 디지털 수출체계 추진

지속적 성장 지원 토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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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이 안경 산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스마트 기반 시설을 확충해 대구 안경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지역 안경산업 육성 방안으로 '디지털'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진 원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운영 사업'과 '시·군·구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안경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안광학 제조기업 841개 사 중 595개 사가 밀집한 대구에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대구 안경 산업은 종업원 수가 10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91%나 돼 영세성으로 인해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자체적인 대응 능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중기부 사업을 통해 365일 디지털 수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 안경산업의 온라인 유통망 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국비 포함 25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하반기까지 대구 북구 노원동에 연면적 1천320㎡ 규모의 2층 'K-아이웨어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센터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배송하는 '물류 풀필먼트 시스템'을 설계해 지역 안경의 전자물류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또 유망 안경 중소기업을 선정해 사업화뿐 아니라 수출 컨설팅, 디지털 무역, 전문가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안경 업체의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우문현답의 자세로 지역 안경 기업인들을 만나본 결과 안경 판매를 위한 홍보부터 판촉, 물류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디지털을 활용한 해결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안경 산업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안경사협회가 최근 실시한 '전국 성인 안경 사용률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2019년 기준 54.5%로, 2013년 47.1%에 비해 7.4%포인트 증가했다. 진 원장은 "향후 안경 산업은 단순히 시력교정을 넘어 패션과 스마트기술을 아우르는 첨단패션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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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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