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개점 이후 실시한 소방점검에서 지적 사항 총 577건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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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5  |  수정 2021-07-14 16:01  |  발행일 2021-07-15 제12면

대구신세계백화점이 개점 이후 진행된 소방점검에서 577건의 지적 사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영남일보가 입수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신세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소방관련점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신세계가 오픈한 2017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소방시설 등 종합정밀점검에서 총 577건을 지적받아 연 평균 약 144건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신세계 및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특급소방안전관리대상으로 소방시설법 제25조에 따라 특급대상 종합정밀점검을 연간 2회 실시하고 있다. 또 점검 결과 지적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소방서 조치 명령에 따라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점검 사항은 스프링클러를 포함한 △소화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경보설비,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위한 △피난설비, 제연 및 송수관설비 등 화재 진압에 필요한 △소화활동설비 등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5월 실시된 올해 상반기 검점에서 125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2017년 하반기 82건, 2018년 상하반기 각 42·71건(총 113건), 2019년 상하반기 각 70·76건(총 146건), 2020년 상하반기 각 50·61건(총 1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중요한 스프링클러 살수 장애 및 설치상태 불량 등이 다수 지적됐다. 특히 대구신세계 8층 고객서비스센터 등에서는 매장 인테리어 과정에서 스프링클러 살수 장애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수의 매장에서 스프링클러 살수 반경이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화재 감지기 작동 및 설치상태 불량이 발생했으며,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한 제연커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마감상태 불량인 곳도 다수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밀점검은 소방서가 아닌 점검 대상 시설에서 직접 선정한 소방점검 업체가 실시한다"며 "날씨 및 기기 노후화 등으로 소방 시설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슷한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2월 실시한 점검에서 총 277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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