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영개발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산업용지난 해소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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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3 15:54  |  수정 2021-08-04 07:26  |  발행일 2021-08-0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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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금호읍에 조성 예정인 '금호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빠르면 올해 연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우수한 접근성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금호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 산업용지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이후 산업용지난 해결 등을 위해 영천시가 자체적으로 개발에 나선 금호일반산업단지는 사업비 460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삼호리 일원 28만1천655㎡(약 8만5천 평) 부지에 조성된다.


금호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하이패스IC 설치공사, 영천경마공원, 금호~하양 국도 4호선 6차로 확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과 맞물려 자동차 스마트기업 등 최첨단 기업의 최적 입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개장될 영천경마공원과 내년 3월과 6월 착공 예정인 금호대창하이패스IC 설치공사, 국도 4호선 6차로 확장 공사 등이 병행되면 기존 금호 오계산단·대창사리산단·대창일반산단 등과 맞물려 영천지역의 핵심 공단지역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 오계산단에 입주한 한 기업 대표는 "민간이 공단부지를 개발해 공급한 이곳에 수 십여 곳 업체가 개별적으로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도로 진입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은 열악하다"면서 "인근에 공영개발로 공단이 조성되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공단부지 조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부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천시는 지난해 2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친 뒤 산업단지 지정계획 조정회의(국토교통부) 등을 거쳐 올해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경북도) 절차를 마쳤다. 이어 주민 의견 청취, 합동설명회(3월)를 개최한 영천시는 관련 기관 및 부서협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9월)를 거쳐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을 통해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영천시의 인구 유입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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