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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 영남일보DB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은 김여정의 요구에 또 침묵하고 있다. 암묵적 동의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됐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그러면서 "여권 일각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이 불거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김여정을 우리 국군통수권자로 모시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김여정 하명법으로 불리는 대북전단금지법을 밀어붙이더니 지금 또다시 북한에게 아무 말 못하고 저자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보여주기 쇼밖에 되지 않을 임기말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해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 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훈련을 안하는 군은 군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우리의 안보를 버리면서 북한에 끌려다녀선 안된다"고 했다.
북한에서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오후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 볼 것"이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를 촉구해왔다.
이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차근차근 남북 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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