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선 경선 예비후보 발언 듣는 이준석과 서병수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왼쪽)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후보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호 예비후보. 연합뉴스 |
이른바 '지도부 패싱' 논란을 놓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기습 입당'에 이어 지난 2일 당 지도부 주최 쪽방촌 봉사활동에 불참했는가 하면 5일 경선 후보 전체 회의 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SNS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당내 대선 주자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를 소개하며,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국민 캠프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청받은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에 원 전 지사는 8일 기자들에게 "그게 중요한가. 확인해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보이콧 제안설'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비춰지면서 양측의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당내 '친윤'(친윤석열)파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디 당내 주자들을 보듬어 대여 투쟁에 힘써줄 것을 당 대표에게 요청한다"며 "아름답게 경쟁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다"고 에둘러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런 갈등 양상에 지도부 내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 각자 자신의 프로그램에 맞춰 움직이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부인을 봉사활동에 참석하게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역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대립 구도에 난색을 표하기는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당 지도부와 후보 모두 서로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모양새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빨리 이런 논란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영·호남 공동선언…균형발전 위해 한목소리](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1/news-m.v1.20260117.4cf4c263752a42bfacf8c724a96d3b46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