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 AR로 재현…입체감·현장감 제공

  • 송종욱
  • |
  • 입력 2021-08-17  |  수정 2021-08-17 08:32  |  발행일 2021-08-17 제10면
황룡사 중문·남회랑 AR로 재현…ICT기술 적용

17일부터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체험 서비스
2021081601000481800019761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AI로 재현한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을 증강현실(AR)로 재현했다.

경주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을 AR로 재현해 17일부터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체험 서비스를 한다.

시는 현존하지 않는 황룡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AI 콘텐츠 개발을 기획했다.
AI로 복원된 중문과 남회랑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적용돼 실제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입체감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은 황룡사역사문화관 내 체험 라운지에서 태블릿PC를 대여받아 황룡사지 내 중문과 남회랑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체험공간에서 앱을 실행하면 된다.

앱을 통해 중문과 남회랑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황룡사 9층 목탑과 중금당 등을 AR 콘텐츠로 개발해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룡사(사적지 제6호)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새로운 대궐을 짓다가 황룡이 나타나 이를 불사(佛寺)로 고쳐 황룡사라 하고 17년 만인 569년에 완성했다. 신라 최대의 사찰로 고종 25년(1238년) 몽골군의 침입으로 가람 전체가 소실돼 현재 터만 남아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