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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노무현과 바보들'VIP 시사회에 참석한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뒤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황 씨 내정에 채용 비리 의혹까지 제기하며 '명낙대전'을 이어갔다.
이낙연 캠프의 상임 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부를 정도로 불공정 채용 비리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 황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맛집 (칼럼니스트) 경력을 가지고 들어온 관광공사 사장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씨에 대한 논란은 '친일 논쟁'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신 전 의원은 황 씨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황 씨는 일본 음식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그것의 아류라는 식으로 비하하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분은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다.
황 씨는 자신에 대한 자격 논란과 친일 논쟁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며 "이낙연 캠프에서 나를 대상으로 더러운 친일 프레임 씌우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친일 프레임은 '일베(일간베스트)'들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오래 전부터 나에게 씌우려던 것"이라며 "내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일본통 이낙연이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식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격 논란에 대해선 "내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내 평생 과업 중 하나"라고 했고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내가 이재명 경기도청에서 보은을 받을 일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지사 열린 캠프는 17일 SNS를 통해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관련 Q&A'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모집은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 캠프는 "경기관광공사는 조례에 따라 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응모자들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였습니다. 모든 절차는 원칙에 따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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