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나라 시즌 2 "안동민속촌 성곽에서 도청 무대 감동 그대로 이어간다"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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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9  |  수정 2021-08-19 08:51  |  발행일 2021-08-19 제2면
19일부터 나흘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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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경북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고려 건국 당시를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 2 '삼태사와 병산 전투'가 19일부터 나흘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 오른다.

앞서 지난 13~14일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후 처음으로 도청 광장에서 선보였던 이 뮤지컬은 국내 최초로 야외뮤지컬에 3D 비디오 매핑 기술을 입힌 무대를 연출해 신도시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옥 풍으로 건립된 도청 안민관은 공연 내내 화려한 성곽과 격정의 전쟁터 무대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뮤지컬과 절묘한 조화를 끌어내 찬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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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경북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출연진과 공연 스태프들은 도청 공연의 감동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해왔다. 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는 공연 스케일이 도청 광장 공연때보다 훨씬 더 웅장해진다. 또한, 공연장 시설도 전면 개보수를 마쳐 한층 쾌적한 관람환경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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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경북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안동 공연도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관객 수를 제한한다. 사전 예약이 완료됐지만 관람 문의는 여전히 쇄도하고 있다.

경북도·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 '삼태사와 병산 전투'는 고려와 후백제가 후삼국의 패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시기,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三太師) 칭호를 받은 김선평·권행·장정필과 전쟁 없는 태평성대를 꿈꾼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담아낸다. 특히, 코로나 19의 소멸을 바라고 있는 지금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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