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돌아온다" 대구형 리쇼어링 1호기업 고려전선에 전폭 지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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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2 15:35  |  수정 2021-08-22 18:06  |  발행일 2021-08-23 제2면
지난해 전국 첫 추진 대구시-KOTRA-대구상의 협력 성과

대구시, 23일 MOU 체결 통해 '특화 패키지 인센티브' 지원

대구시가 '대구형 리쇼어링' 1호 기업 고려전선<주>에 특화된 패키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지원실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전선과 대구형 리쇼어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고려전선은 대구시가 전국 처음으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난해 6월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대규모로 개최하면서 발표한 '대구형 리쇼어링'의 첫 유치 기업이자 지원모델이 되는 셈이다.

고려전선은 해외 미얀마 사업영역을 조정하는 대신, 대구 성서3차산업단지 내 STX중공업 서편 부지(2만6천㎡)를 인수해 2023년까지 518억원으로 투자해 전력케이블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내년 1월 착공해 9월 기존 서대구산단 내 본사 및 공장을 약 1.5배 규모로 확장한 성서 신(新)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기업의 성공적 투자를 돕기 위해 투자보조금(국·시비 매칭)뿐 아니라 고용창출장려금 2년간 추가 지원(신규고용 1명당 연간 720만원),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및 정책자금 우대 등이 U턴 전 과정의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1964년 설립된 고려전선은 케이블 제조 분야에서 5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향토기업으로, 그동안 부지 협소로 인한 생산 차질과 미얀마의 어려운 현지 사정, 코로나19까지 겹쳐 고민해 오던 차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부지확보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의욕적으로 투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그동안 여러 관심 기업들을 발굴해 접촉을 했지만 임대용지 미비, 인건비 문제, 기존 공장 관할 지자체 중심의 복귀 등 유치 여건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1년여의 노력 끝에 U턴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는 "1964년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터를 잡아 1977년 현재의 서구 이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57년간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면서 "새로운 터전인 성서산업단지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어내 고객 신뢰는 물론,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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