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골에 구급기동대 배치…포항북부소방서, 경북형 구급출동 체계 운영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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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1:42  |  수정 2021-10-28 08:21  |  발행일 2021-10-28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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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기동대 역할.<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는 119구급대가 없는 시골 지역인 죽장면에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구급 사각 지역 해소를 위해 경북형 구급 출동 체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포항시 죽장면에 119 구급기동대를 시범 설치해 현장 안전조치를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년 간 포항시 죽장면 구급 출동 건수는 총 631건으로 연평균 약 210건이다. 하지만 죽장면에는 119안전센터가 없어 인근 기계면에 있는 기계 119안전센터가 구급 이송을 맡아왔다. 그러나 먼 거리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인원 등을 고려해 당장 죽장면에 정식 구급대 대신 119 구급기동대를 배치해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 응급처치를 맡기로 했다.


죽장면 119 구급기동대는 정식 구급차 대신 순찰차를 이용한다. 순찰차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150여 점 구급 장비와 소화기 3대를 갖춘다. 시범 운영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용소방대가 있는 죽장 전담대에서 근무한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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