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자전거 타기 좋은 '헐·몰·팔'(헐티재·몰래길·팔조령) 코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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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5  |  수정 2023-09-27 14:47  |  발행일 2021-11-05 제12면
가창면 출발 전체 60여㎞ 구간

총 900여m 높이 오르막 '희열'

맛나게, 멋나게~

대구 근교 자전거 타기 좋은 헐·몰·팔(헐티재·몰래길·팔조령) 코스
'헐·몰·팔' 코스 내 팔조령은 6% 내외의 경사도로 자전거 중급자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영남일보 DB>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금, 자전거를 타고 자유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거리 두기로 불어난 몸집을 줄이고 근육 손실을 막는데 자전거만 한 운동이 없다. 특히 대구 근교에는 이름난 도로 자전거 코스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헐·몰·팔' 코스가 유명하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소재지에서 출발해 '헐티재' '(청도)몰래길' '팔조령'을 지나 다시 가창면 소재지로 돌아오는 '헐·몰·팔' 코스의 전체 구간은 60여㎞다. 총 900여m 높이의 오르막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야 하는 만큼 나름 난도가 높다.

보통 동호인들은 가창면 찐빵 거리에서 출발해 헐티재로 향한다. 가창댐 이후의 급한 오르막은 막 자전거에 입문한 '자린이'들에게 공포의 코스다. 특히 헐티재 도로는 폭이 좁아 주변 차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헐티재를 지나면 청도 각북면을 통과해 풍각면의 옛 철가방 극장을 지나야 한다. 철가방 극장을 지나면 성곡저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풍각면 소재지, 이서면의 팔조령 입구까지의 도로는 평지 구간이다. 이어 이서면의 한국코미디타운을 통과해 팔조령 터널 오른편으로 나 있는 옛 팔조령 도로를 올라야 하고, 이 고개를 넘어 대구 방향 도로를 시원스레 내달리면 어느덧 가창면 소재지다. 겨울철 도로 위 블랙아이스 및 모래 주의. 헬멧 등 안전 장구는 필수.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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