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무용비엔날레 1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개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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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8   |  발행일 2021-11-09 제24면   |  수정 2021-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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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페쉬 쉐히터 안무작 'tHE bAD'. <무용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제공>

제1회 무용비엔날레가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무용비엔날레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리아국제무용교류협회가 주관하는 무용비엔날레는 지역 무용 예술 생태계를 개선하고 춤 창작의 다양한 모형을 제시할 수 있는 예술환경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무대에서 국립발레단의 전호진·박서현은 '파리의 불꽃 파드되'를 무대에 올린다. 193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대상을 발레를 비롯한 다양한 춤과 함께 강렬하게 담아냈다. 4막 그랑 파드되는 남자 무용수의 역동적인 점프, 다이내믹한 회전과 음악에 맞춘 가볍고 경쾌한 여자무용수의 춤이 조화된 2인무다.

호페쉬 쉐히터의 안무작 'tHE bAD'를 김민서 김석현 김성민 김세연 김윤지 손지원 등 국내 무용수 17명이 선보인다. 단아한 느낌의 고풍스러운 동작부터 혈기 넘치는 동작이 섞인 작품으로, 쉐히터의 안무를 가장 활기차고, 대담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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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그랑 파드되에 출연하는 (왼쪽) 국립발레단 김경림. <무용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제공>


마지막 공연은 국립발레단 배민순·김경림의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다. 세르반테스가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발레다. 발레 갈라 공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3막 그랑 파드되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이다. 발레리나의 최고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Fouette)'와 남성 무용수의 힘찬 도약,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등 고난도 발레 동작이 많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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