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대구화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동문과 지역내빈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3일 오전 대구화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행사에 앞서 동문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수영 작가가 제작한 대구 화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친 대구 화원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했다.
화원초 총동창회는 13일 오전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김문오 달성군수 등 졸업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추경호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총동창회는 문 전 대구시장과 김 군수, 나춘호 예림당 회장, 박경호 전 달성군수 등 4명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을 전달했다.
이어 총동창회는 학교발전기금 3천만원과 장학금 1천만원 등 총 4천만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서한교 화원초 총동창회장은 "모교는 100년동안 인재의 산실로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했다"며 "200주년에는 화성 등 우주에 분교를 세워 거창하게 기념식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문 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후배들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재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동문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100이란 숫자는 설렘이 있고, 선후배의 큰 관심과 애정 덕분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100주년 기념 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동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 행사는 △식전공연 △내빈소개 △국민의례 △동영상 시청 △경과보고 △공로·감사패 수여 △개회사 △축사 △교가제창 △제막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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