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이 액션 누아르 '슬픈 열대'로 팬들을 찾는다. 오는 12월10일 크랭크인 예정인 '슬픈 열대'는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된 복싱 선수 출신 소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통해 한국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 만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김선호〈사진〉, 김강우, 고아라 그리고 1천980대 1이라는 역대급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예 강태주가 주요 역할로 캐스팅됐다. 그간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 온 박 감독의 승부사적 면모와 안목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사 금월과 스튜디오앤뉴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윤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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