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반려동물 친화 도시…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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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8 17:38  |  수정 2021-11-29 08:59  |  발행일 2021-11-28
유치원 등 어린이 대상 견학, 자원봉사자 모집 예정
보호실·치료실 등 갖춰…유기동물 입양률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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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에서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과 시·도의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6일 천북면 신당리에서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물사랑보호센터는 국비 8억 원 등 사업비 21억 원을 들어 지었다.
동물사랑보호센터는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시설인 동물사랑보호센터는 경북 23개 시·군 중 처음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 사업으로 추진됐다.

연 면적 666㎡로 1층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치료실이,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로 꾸며졌다.

특히 센터는 이대준 전 경주시 총괄건축가(한동대 교수)의 자문으로 설계해 쾌활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시는 센터 준공으로 임시 유기동물보호소보다 보호 공간이 늘어나 시민들의 유기동물 입양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경주에서 유기된 동물은 총 1천68마리로 일반에게 분양된 동물은 487건(46%)으로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입양률 38%보다는 입양률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센터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센터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동물사랑보호센터(054)760-2883으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 접속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동물사랑보호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동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라며 “유기동물에 대해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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