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지원청 미래 교육비전 제시...4천여 꿈나무 '창의융합형 인재'로 육성

울진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8일 국립해양과학교육관·울진군요트학교와 해양교육 기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울진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울진교육지원청은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행복 울진교육'을 비전으로 '신나는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지표로 설정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울진교육지원청은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한 걸음 앞서 미리 준비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순회 방과 후 전문강사제·발명교육지원센터·영재교육원을 통해 드론교육·소프트웨어교육·메타버스 교육·코딩 교육·로봇 교육을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핵심 교육으로 가르친다.

소프트웨어·영어 핵심교육
내달 17일엔 메타버스 체험
내년부턴 해양리더십 함양교육
내실있는 공교육 키워가기로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 운영·국제교류·해외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원어민 보조 사업은 경북도교육청·한울원자력본부·울진군청의 지원을 받아 총 15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를 운영하고 있다.

울진교육지원청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운영, 학생들이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울진교육지원청 제공)

대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격차 해소 및 학교 영어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비 절감, 원어민 영어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환경 조성, 지역의 교육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일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선진문화 탐방 및 국제 환경 적응을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목적 아래 관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해외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글로벌 리더 양성 및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정착됐다.

2021년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가상 공간이 관심을 받으며,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다음 달 17일 울진남부초등학교 체험 부스를 설치하여 8개교 160명의 학생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교육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울진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교육지원청은 해양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 인프라를 가진 울진의 특색을 살린 해양교육 특색사업으로 '울진! 바다에서 미래를 찾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9월8일 국립해양과학교육관·울진군요트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해양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에서는 2021년에는 초·중 학생 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함양교육'을, 2022년부터는 관내 초 5학년·중 1학년을 대상으로 상설전시관과 연계한 체험교육을 매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울진군 요트학교에서는 지난 10월21일 가족해양캠프를 실시했으며 11월에는 남부·중부·북부 권역별로 찾아가는 RC 요트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가족 해양 보호 도전활동을 연중 실시하여 아름다운 울진의 해양을 보호하는 데도 앞장을 설 예정이다. 울진 해양교육 특색사업은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사업이 아닌 장기프로젝트로 울진군민 전체가 해양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바다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는 특색사업으로 기대된다.

권오진 울진교육장은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교육적 환경여건을 기반으로 울진의 4천200여 명의 학생 모두가 행복하게 교육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