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마감됐다고 말하는 게 죄송할 정도"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내년 3월 정식 오픈

  • 이명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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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6 22:02   |  수정 2021-12-07 08:17
벌써부터 청도, 경주 등 경북 동호회원들도 찾을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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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강습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볼더링암벽에 도전하고 있다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이 내년 3월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지난달 19일 준공식을 가진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은 대구의 새로운 명물이다. 리드와 스피드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폭 35m, 높이 16m의 암벽과 볼더링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폭 24m, 높이 5m의 암벽 등 국제규격을 갖춘 스포츠클라이밍장이다. 알록달록 색상의 인공장벽 손잡이(홀드)를 가진 거대인공암벽은 남구국민체육센터, 앞산 자락길과 더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전의 즐거움을 준다.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곳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보름간 시범운영한 결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손재순(50) 전문강사 겸 클라이밍장 관리자는 "체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제한된 인원과 시간으로 인해 마감됐다고 말하는 게 죄송할 정도"라며 그 인기를 전했다. 이어 "클라이밍은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해 뇌 자극에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현재 5세부터 7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엔 초등학교 1~2학년이 체험 강습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잠시 두려움에 머뭇거렸지만 안전 교육과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로프 없이 간단한 장비로 5m 벽을 오르는 볼더링에 두세 차례 도전한 후 안전로프를 이용해 올라가는 16m 리드 암벽에 도전했다. 한 학생은 "첫 클라이밍 도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짧은 강습시간을 아쉬워했다.

청도, 경주 등 경북 인근에서 온 동호회원들도 있었다. 20년 클라이밍을 한 베테랑급 회원은 나이가 무색할 할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으로 16m 암벽을 단숨에 정복했다. 홍성한(54) 씨는 "국제규격을 갖춘 좋은 시설을 가까이 접할 수 있어 좋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클라이밍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청은 시범 운영이 끝나면 개선 사항을 반영해 내년 3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글·사진=이명주 시민기자 imps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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