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코로나로 디지털 전환의 일상화 가속…사장돼가는 여성·청년인력 관심 필요"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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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0 07:17  |  수정 2021-12-20 07:25  |  발행일 2021-12-20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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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모두 아우르는 '행복 경북'을 선도하겠습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시의성 있는 정책을 개발해 여성친화·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성평등형 일자리 창출이나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 등에 초점을 맞춘 미래주도형 연구기능을 강화해 가족 친화 일자리 창출 사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하 원장은 여성정책개발원을 '맞춤형 일자리 창출 허브 기관'으로 소개했다. 여성 일자리 본부 운영을 통해 일하는 여성이 곧 '행복한 여성'이라는 공식을 성립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의 가치를 부각하는 역할을 맞고 있어서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삶은 코로나19 전·후로 나뉜다. 모든 사회활동이 비대면 형태로 변했고, 디지털 전환의 일상화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대 변화 상황 속에 여성·청년 전문 인력은 조용히 사장되는 게 현실이다.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 외에도 여성·청년 전문인력이 사장되는 데 대해선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성정책개발원은 지역의 청년 전담조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청년 맞춤형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청년의 연결 플랫폼인 청년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청년 정책의 선두에 서서 경북 청년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지역의 청년이 늘어나야 가정을 꾸리고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 원장은 "경북 청년의 외부 유출과 실업률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지역청년기업 빅데이터 구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청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지역 기업 경쟁력 확보, 지역청년의 정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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