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달서구 '밥스딜라잇', 최상급 재료 고집한 빵과 케이크 당일판매 원칙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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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8  |  수정 2023-09-27 14:44  |  발행일 2022-01-28 제13면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달서구 밥스딜라잇, 최상급 재료 고집한 빵과 케이크 당일판매 원칙
밥스딜라잇의 '잠봉뵈르'와 '황금 찰식빵'

타르트·딸기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집에서 10㎞ 이상, 자동차로 30분 이상 떨어진 베이커리와 커피 전문점인 '밥스딜라잇'을 찾는다. 집 가까운 곳에도 이곳의 직영점이 있지만, 그곳까지 찾아가서 먹는 이유는 실내이면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를 함께 즐기며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다. 가게 안은 5m에 가까운 층고에 4m 크기의 피닉스야자와 대형 야레카야자 등 다양한 공기정화 식물로 채워져 있어 잘 가꿔진 실내 숲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로 가는 중간쯤 대로변에 2015년 문을 연 밥스딜라잇은 지난해 11월 우방드림시티 앞으로 이전했다. 위치는 변했지만 빵과 커피맛은 그대로였다. 케이크를 만들 때는 100% 동물성 우유생크림만 사용하고, 타르트에 들어가는 크림치즈도 최고급만 고집하고 있다. 빵도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인공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발효해 당일 판매만 하고 있다.

타르트는 이곳을 찾게 만드는 메뉴 중 하나다. 일반 타르트 비스킷 높이(2㎝)의 2배 이상인 5㎝ 정도에 크림치즈, 빵시트 또다시 크림치즈 등을 얹어 전체 높이가 7~8㎝ 정도여서 화려한 대형 조각케이크 같다.

크루아상을 활용한 '잠봉뵈르'는 브런치로 제격이다. 프랑스 대표 샌드위치인 잠봉뵈르는 바게트 사이에 채소 없이 얇게 저민 햄(Jambon-잠봉)과 앙버터(Beurre-뵈르)만 넣는 것. 하지만 이곳에서는 바게트 대신 크루아상을 활용, 한결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크림치즈가 녹아있는 '황금 찰식빵'은 기존 식빵의 기준을 바꿔놓았다 해도 될 정도다. 커피도 매장 1층에서 직접 로스팅해서 바로 테이블로 내놓고 있다.
글·사진=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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