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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논의를 앞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3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며 국회의 신속 처리를 당부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것인 만큼, 빠른 예산 집행을 위해 국회의 조기 처리를 당부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추경을 최소 35조원 규모로 늘려 손실보상 피해인정률 100%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추경 규모 확대는 동의하지만,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처리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전국에 적용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과 관련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이 잘 운영되고 참여율도 높아질 수 있도록 챙기고, 국민들께도 널리 알려 새로운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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