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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총괄운영센터장 |
대구시와 경북도는 교육부가 공모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관련해 최근 사업 신청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달 말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공모 신청 마감)을 위한 절차가 본격 개시된 셈이다. 대학을 통해 기업 및 지역 혁신을 견인할 이번 RIS 공모 관련 실무를 진두지휘할 '총괄운영센터장'에는 이승호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임명됐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확인 결과, 올해로 RIS 사업에만 세 번째 도전(복수형 지역혁신플랫폼 부문)하는 대구경북은 신규사업자 선정(2곳)을 놓고 앞으로 부산, 전북, 강원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RIS 사업 총괄 대학인 경북대는 핵심사업 분야를 '디지털 융합'으로 정했다. 대구경북이 향후 주력할 신성장분야인 미래차, 로봇, 의료기기, 배터리 등을 총망라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앞으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한 달간 사전 컨설팅을 받게 된다. 컨설팅을 거쳐 오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대학은 총 22곳이다. 대구지역에는 경북대(총괄대학, 대구지역 중심대학), 계명대 그리고 전문대학이, 경북지역에는 경북 중심대학인 영남대 등 4년제 대학을 위주로 짜였다. 특히 올해는 포스텍이 처음으로 참여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려 무게감을 더했다. 참여대학들은 오는 4일 경북대에서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RIS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DGM·Daegu Gyeongbuk Multiversity)도 설립할 계획이다. DGM은 공유대학 (융합전공)개념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교수가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듣거나 강의를 할 수 있다. 일정부문은 공동교육과정을 받고, 나머지는 대학별 특화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역혁신을 위해 과감하게 고급인재 양성의 요람인 대학의 경계를 허물어보자는 취지다.
실무 사령탑에도 용장을 앉혔다. 공모 진행 전 과정을 기획·조정하고 조직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총괄운영센터장에 이승호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임명한 것.
신규사업자로 선정되면 대구경북은 사업 2차 연도부터 별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법인을 설립하지 않으면 총괄운영센터가 총괄대학(경북대)산하기관이 돼 대학회계 규정을 따라야 한다. 이럴 경우 사업 추진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사업 목표 도달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별도 법인이 설립되면 공공기관 회계처리를 따르게 돼 사업추진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향후 5년간 국비 2천32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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