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TF 구성 착수...市·포스코 오늘 첫 예비협의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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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9  |  수정 2022-03-29 07:19  |  발행일 2022-03-29 제1면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28일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양측은 29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만나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공동 태스크포스’ 구성을 논의한다. 태스크포스 규모, 회의 주기, 공동단장 인선 등을 결정한 뒤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홀딩스 이사와 주주를 설득하고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포항으로의 U턴에 대한 포스코 안팎의 호의적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1일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한 뒤 12월10일 이사회 의결, 올해 1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서울 소재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투자 축소, 인력 유출, 세수 감소, 위상 약화 등을 우려한 포항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정치권까지 나서면서 포스코는 2월25일 지주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항시와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내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한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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