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시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도록 기회를 열어드리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 정가에선 최근 권 시장의 지지율 답보가 불출마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권 시장의 결정을 존중한다. 재선 시장을 지내며 자신의 뜻을 어느 정도 실현한 만큼 다음 시장은 새 구상을 지닌 후임자에게 맡기는 게 순리로 보인다.
만 47세 때 한나라당 후보로 민주당 텃밭인 서울 노원구을에 출마해 당시 통합민주당 우원식 현역 의원을 꺾고 국회에 첫 입성한 그는 6년 뒤 예상을 뒤엎고 대구시장 자리까지 꿰찼다. 혁신을 기치로 내건 그는 젊은 시장답게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에서 정치적 통합과 탈권위 행보를 보였다.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로봇 기업 유치 등 첨단 산업으로의 구조 변화를 이끌었고, 취수원 다변화와 4차 순환로 및 서대구역사 완비, 엑스코선 예타 통과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대구시 신청사 입지와 신공항 입지 선정도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에도 권 시장의 지지율이 낮은데는 시민과의 소통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구공항 이전 입지 결정이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에서 시민들의 직접적 의사가 철저히 배제된 것이다.
권 시장은 이번 불출마를 더 큰 정치를 위한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또 자신이 밝힌 대로 윤석열 당선인의 대구 공약이 제대로 지켜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 47세 때 한나라당 후보로 민주당 텃밭인 서울 노원구을에 출마해 당시 통합민주당 우원식 현역 의원을 꺾고 국회에 첫 입성한 그는 6년 뒤 예상을 뒤엎고 대구시장 자리까지 꿰찼다. 혁신을 기치로 내건 그는 젊은 시장답게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에서 정치적 통합과 탈권위 행보를 보였다.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로봇 기업 유치 등 첨단 산업으로의 구조 변화를 이끌었고, 취수원 다변화와 4차 순환로 및 서대구역사 완비, 엑스코선 예타 통과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대구시 신청사 입지와 신공항 입지 선정도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에도 권 시장의 지지율이 낮은데는 시민과의 소통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구공항 이전 입지 결정이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에서 시민들의 직접적 의사가 철저히 배제된 것이다.
권 시장은 이번 불출마를 더 큰 정치를 위한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또 자신이 밝힌 대로 윤석열 당선인의 대구 공약이 제대로 지켜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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