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위해 88개 사업 발굴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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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9 16:17  |  수정 2022-04-19 16:23  |  발행일 2022-04-20 제10면
'1실·국, 1시·군, 1단체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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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1실·국 1시·군 1단체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대표사업 등을 선정했다. <경북도 제공>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이 핵심화두로 논의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수도'를 선포한 경북도가 관련 사업 88개를 발굴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1실·국, 1시·군, 1단체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역의 대표사업으로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지자체 최초 MR(혼합현실)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 △메이저 기업·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3개를 선정했다.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도 및 시·군, 단체 등의 메타버스사업을 담을 대표 플랫폼이다. 올 하반기부터 1단계로 메타버스 신공항 및 한글·한복·한식·한옥 등 4대 한류 메타버스 체험-존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각 실·국 분야별 메타버스사업 및 시·군별 특화 메타버스사업을 연동하고, 3단계로는 타 광역지자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하는 등 시·도민들에게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메타버스 신공항의 경우 해외 유명 공항의 출입국 프로세스나 스마트 시스템 등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실험·체험하고 실제로 통합신공항에 접목할 계획이다.


도민들이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된다. 도는 올 하반기에 전국 최초로 포항공대의 메타버시트 MR 강의실을 벤치마킹해 MR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도청 내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재양성·취업 연계 등에 중점을 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운영, 개발자·창작자 등을 양성한다. 또 각 권역별 아카데미 개설을 통해 메타버스 우수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예산확보와 국정과제 채택 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오는 6월 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메타경북 마스터플랜 수립 △메타버스-NFT(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연계 △메타버스 국책 및 지역거점기관 유치·설립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운영 등의 연구용역을 완료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구현과 메타버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경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새 정부의 목표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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