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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인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에서 포스터 속 주인공들처럼 잠시 '쉼표'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개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혜원이 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곳의 사계는 봄철에는 사과꽃, 여름은 토마토와 옥수수, 가을은 황금 들판, 겨울은 하얀 눈 등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곳이다.
곧 다가올 무더운 여름, 자전거를 타고 무르익을 벼들이 펼쳐진 미성리 들녘을 가로지르다 보면 잠시나마 걱정을 떨쳐내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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