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은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윤석열 정부 5년이 새로운 막을 올리는 주입니다.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6시 정각 청와대를 떠나는데,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마지막 퇴근길에 '서프라이즈한 깜짝 이벤트'가 있을 거라고 예고했죠. 정치권 안팎의 지지층이 집결해 환송 퍼포먼스를 진행할 걸로 예상됩니다. 내일 열리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취임식엔 서로 애증이 교차하는 윤석열 당선인과 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하므로 단상의 분위기가 좀 미묘하겠죠. 여러 논란에 휘말리는 바람에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김건희 여사도 대통령 배우자 자격으로 국민에게 첫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새 정부 사람들은 마냥 자축만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주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는 더불어민주당의 견제로 내각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채 '반쪽 출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특히 오늘 열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윤석열 정부 초반 정국 파행의 도화선이 될 겁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인물로 간주해 반드시 '낙마'시킬 태세지만 곧 집권당으로 변신할 국민의힘도 '결사 보호' 의지가 만만치 않죠.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전도 본격 개막되는데, 대선에서 석패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어제 인천 계양구을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다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 수위가 최고치에 이르겠죠.
송국건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그러나 새 정부 사람들은 마냥 자축만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주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는 더불어민주당의 견제로 내각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채 '반쪽 출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특히 오늘 열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윤석열 정부 초반 정국 파행의 도화선이 될 겁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인물로 간주해 반드시 '낙마'시킬 태세지만 곧 집권당으로 변신할 국민의힘도 '결사 보호' 의지가 만만치 않죠.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전도 본격 개막되는데, 대선에서 석패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어제 인천 계양구을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다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 수위가 최고치에 이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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