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과 풍성한 무대…대구 달군 EDM 향연

  • 정지윤
  • |
  • 입력 2022-05-16   |  발행일 2022-05-16 제21면   |  수정 2022-05-16 08:06
[리뷰] 대구서 처음 열린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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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과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Vector DJ Festival)'.

지난 14일 오후 5시10분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Vector DJ Festival)'을 즐기러 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34팀 참가
폭죽 등 다양한 장치 곁들여 흥 폭발
관객들 디제잉 맞춰 춤추며 열광

유명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시민, 고국의 국기를 가져온 외국인 등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무대에는 시간마다 다른 디제이들이 올라왔다. 무대에 올라선 디제이가 노래를 틀자 공연장은 함성 소리와 함께 신나게 몸을 흔들고 뛰는 관객들로 뜨거웠다. 관객들은 디제이의 몸짓에 맞춰 박수를 치고 손을 들어 열띤 호응을 보냈다. 공연장 안과 밖에 설치된 맥주 부스와 푸드코트에도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음식과 맥주 등을 마시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해가 지자 관중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다 같이 손을 잡고 큰 원을 그리며 돌거나, 펜스를 붙잡고 춤을 추는 관객 등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또 디제이 음악에 맞춰 나오는 폭죽, 불 등 다양한 장치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은 대구에서 처음 열린 'EDM(Electronic Dance Music·이하 EDM)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01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음악축제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벡터 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지난 2년 전부터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야 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재추진하게 됐다.

이번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화려한 출연진이다. 세계적인 히트곡을 제작하고 개성 있는 디제잉으로 사랑받는 '다트위카즈(Da Tweekaz)', 대중적인 디제이 듀오 '비나이(Vinai)', 페이스북에서 1천 800만 곡의 트랙이 재생된 '레이브 라디오(Rave Radio)', 세계적인 디제잉의 거장으로 기록돼가는 'DJ 게머(GAMMER)', DJ계 큰 획을 그어가는 '마이크윌리엄스(MIKE Williams)' 등 이틀간 해외 14팀, 국내 20팀 등 모두 34팀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여·28)씨는 "EDM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구를 찾게 됐다. 몇 년간 코로나19로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없어서 답답했다"면서 "오랜만에 축제를 즐기니 더 신난다.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효과, 출연진 모든 것에 만족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객 김모(33·수성구 범어동)씨는 "마음을 울리는 음악에 오랜만에 맘껏 즐긴 무대였다"면서 "과거 EDM 축제를 즐기기 위해선 서울로 갔어야 했는데 집 근처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계속해서 대구에서 EDM 페스티벌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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