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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이문열(왼쪽)과 김진혁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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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재 서병오 |
올해 교남시서화회 100주년을 기념해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는 서화가 서병오를 다룬 소설 '금시조'의 작가 이문열과 함께 한담(閑談) 학술대회를 20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진골목 '한국의 집'에서 개최한다.
한국의 수묵화 거장 석재 서병오(1862~1935)는 영남 일원의 대표 서화가로 1922년 대구에서 교남서화연구회를 발족시켜 회장이 된 뒤, 서화 연구생들을 지도하고 근대 미술을 이끈 대구의 대표 서화가다. 이에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는 교남시서화회의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학술 세미나, 석재 서병오 특별전, 교남시서화회전, 국제 심포지엄 등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현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금시조 한담 학술대회는 한국 문단의 거장 이문열 소설가를 초청해 김진혁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장과 함께 석재의 서화 예술을 한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김 회장의 질문에 이 작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금시조'는 이문열 작가가 청년 시절 쓴 단편소설로,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 작가가 직접 서법에 입문한 체험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근대 영남서화계의 거두인 석재와 죽농 서동균을 떠올리게 하는 팩트와 픽션으로 짜여 1982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의 집필 의도와 동기 및 서화예술론을 알 수 있는 자리로, 1970년대 후반 작가의 대구예술계 전반에 대한 회고담도 들려준다. 전석 무료입장(100명)이며 행사 관련 서적도 증정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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