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곤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영전…신임 대구지검장엔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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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8 19:50  |  수정 2022-05-18 20:24  |  발행일 2022-05-19 제2면
'사의 표시' 권순범 대구고검장 면직…임은정, 대구지검 중경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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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곤 신임 서울고검장.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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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환 신임 대구지검장. 영남일보 DB
새 정부 검찰총장으로 거론됐던 김후곤(56·사법연수원 25기) 대구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다.

 

법무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고위 간부 등 인사를 23일 자로 단행했다. 김 신임 서울고검장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앞장서 피력한 인물이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검사, 대검찰청 대변인,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대구지검장에는 주영환(52·27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박종근(54·28기) 대구고검 차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던 임은정(48·30기)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으로 전보됐다.


임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지검으로 출근한다. 대구도 한 번 근무하고 싶었는데 기어이 가게 됐다"고 했다.


한편,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또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보직에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전면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수완박에 반발해 사의를 표시했던 권순범 대구고검장 등은 의원 면직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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