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산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세요"…대경경자청, 올 하반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분양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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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  수정 2022-05-24 08:48  |  발행일 2022-05-24 제13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영천하이테크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분양에 나선다. 지역 4차산업혁명 토대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보다. 대경경자청은 2008년 개청 이후 외국투자기업 30곳으로부터 7억5천200만달러, 641개 국내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총 5조3천60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대구 동구·수성구·달성군, 경북 포항·영천·경산시 일원 8개 지구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영천·경산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세요…대경경자청, 올 하반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분양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올해 첫 분양 나서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올해 9월 분양 예정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시 녹전동·화산면 일원 122만㎡ 부지에 들어선다. 2024년 4월 조성 완료가 목표다.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발맞춰 미래형 자동차 등 항공·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와 스마트 와이어·하네스 산업 분야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식산업혁신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저전력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준 물류 부품 상용화기반구축사업' 유치에 성공,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녹전동·화산면 일원 122만㎡
스마트 모빌리티 등 유치계획
지식산업혁신센터 입주 예정
창업벤처 육성에 도움 기대감



지식산업혁신센터는 연면적 1만5천525㎡(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제조업, 지식·정보통신산업 및 산업기술혁신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공공임대형 통합지원시설이다. 향후 영천 지역의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전력 지능형 IoT 기준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은 옛 보잉항공전자 MRO센터 내에서 이뤄진다. 2024년까지 3년간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IoT 부품센터,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기반구축, 전문인력양성 관련 패키지형 종합기술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다양한 분야의 강소 연구기관을 보유해 눈길을 끈다. 이미 유치한 경북 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미래형 모빌리티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 상의 및 영천 혁신생태계 협의회 등과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 중장기적 유치 활동 기반도 마련 중이다.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 IC에서 5분 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동영천 IC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 캠퍼스, 3개 특성화고(금호공고·영천전자고·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등 교육인프라 및 영천 시내 10분 거리, 대구·포항·경주 등 인근 지역과는 30분 내외 거리로 주거 인프라도 우수하다.

영천·경산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세요…대경경자청, 올 하반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분양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첫 분양 눈길

글로벌 지식 기반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올 하반기 2단계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4만㎡ 부지에 조성 중이다.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경북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분양률은 100%(외투용지 1필지 제외)로 성공적인 분양을 완료했다. 155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완료했고 현재 94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2단계는 의료기기 및 첨단 메디컬 신소재단지로 조성 중이다. 현재 2단계 신규 분양을 대비해 타깃 기업 면담, 산·학·연 연계 유망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하양읍·와촌면 일원 384만㎡
경북 최대규모 경제자유구역
1단계 분양률 100%로 마무리
메디컬신소재단지로 조성 중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청통와촌 IC에서 5㎞ 거리에 위치해 5분 이내 대구~포항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도 기대된다.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구축 사업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사물 무선충전 실증 기반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5만1천152㎡ 부지에 조성한 패션 테크(생활소비재) 융복합 클러스터는 총 30개 기업을 유치, 분양을 완료해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0년 11월에 착공한 영천하이테크지구가 올해 9월쯤 첫 분양을 앞두고 있고, 하반기 2단계 분양을 앞둔 경산지식산업지구도 있어 올해는 투자유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핵심성장산업 및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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