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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69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소상공인 경영개선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0.1%는 코로나 이후 경영환경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변화 요인으로는 '금리 및 물가'가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통 판매 트렌드' 24.7%, '제품·서비스 트렌드' 16.5%, '상권' 14.3%, '디지털 기술' 5.6% 등 순이었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개선 필요성에 대해선 48.2%가 '필요하다', 25.4%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2.9%, 0.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감염위험과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면 중심의 '숙박·음식점업'(84.0%), '도·소매업'(83.0%) 등이 경영환경 변화를 가장 크게 체감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81.3%), '도·소매업'(80.8%), '제조업'(78.9%) 순으로 경영개선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했다.
소상공인 63.2%는 경영개선을 위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거나 1년 이내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답했다.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란 응답은 13.4%였다.
소상공인들은 경영개선 방향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투자'(4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라인 판로 개척'(27.4%), '업종전환·전직'(12.0%), '디지털 기술 도입'(10.7%) 등 순이었다.
정부 지원정책에 있어 필요한 부분은 '금융지원'이라고 답했다. '금융지원'은 41.6%, '온라인 판로 지원'은 15.4%, '재기 지원'은 14.2%, '컨설팅 지원'은 8.0%, '디지털 기술 지원'은 7.7%로 조사됐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경영 개선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다방면의 소비진작 활동을 비롯한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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