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가스총회 기업 전시부스는 친환경 콘셉트가 대세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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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5 17:39  |  수정 2022-05-25 17:40  |  발행일 2022-05-25
대구 세계가스총회 기업 전시부스는 친환경 콘셉트가 대세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재생플라스틱으로 부스 외관을 장식한 SK E&S.<대구시 제공>


오는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 28회 세계가스총회 전시관 내 홍보부스는 친환경 콘셉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각 기업의 부스들은 탄소 중립 등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 등으로 꾸미는 경우가 많았다. VR(가상현실)과 대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의 이미지도 적극 활용했다.


가스총회에는 지난 24일 개막 당일에만 미국 182명, 영국 168명, 싱가포르 189명, 태국 121명, 말레이시아 87명, 캐나다 84명, 호주 및 일본 71명, 나이지리아 64명, 카타르 44명, 독일 32명 등 총 2천73명의 해외 참관객이 등록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 510명, 북미 303명, 아프리카 108명, 오세아니아 83명, 남미 47명, 아시아 1천22명 등이다. 지구촌의 축소판과 같은 모습이다.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는 자국 전통 악기(앙꿀릉, 챠끌렘퐁)를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는 기업 이름처럼 전시관 외관을 나무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친환경기업이라는 인상을 줬다. 영국 에너지 기업 BP(British Petroleum) 역시 목재로 부스를 꾸몄다.


미국의 천연가스 회사 '텔루리안'도 나무를 연상시키는 갈색 외관에 덩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의 경우 SK E&S 부스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SK E&S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재생플라스틱으로 부스 외관을 장식해 독특한 느낌을 연출했다. 직원들 유니폼 또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착용해 탄소중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고 있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는 VR을 통해 자사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사 농구팀 '페가수스' 로고가 새겨진 농구 게임기를 부스 한 켠에 설치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트럭과 버스를 전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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