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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국 고교축구 리그'에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대구 대륜고 축구부 선수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륜고 제공 |
축구 명문 대구 대륜고가 '2022 전국 고교축구 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대륜고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권역별 주말 리그로 열린 이번 대회 영호남권역 결선에서 전남 영광FC팀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대륜고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연 연속 우승하는 업적을 쌓았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대구권역(대륜고, 대구공고, 청구고, 가창FC)과 전라권역(순천고, 목포공고, 영광FC)이 통합됨에 따라 영호남 대결로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앞서 대륜고는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27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2019·2020·2021년 문화체육부 장관기 전국 대회에서도 3년 연속 3위 안에 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 명가로 주가를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국가대표에 발탁된 고재현(대구FC)과 고동민(경남FC), 현재 대구FC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현이 대륜고 출신이다.
옥정윤 대륜고 교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들에게 감사와 함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대륜고는 이제 명실상부 국가대표 배출의 산실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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