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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함께 27일 새벽 서울 구로구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새벽인력시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강성노조의 텃세로 비노조원의 일할 기회가 줄어드는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새벽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서울 구로구 남부인력사무소를 방문해 인력시장 근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현장이 많이 중단돼 어렵지 않느냐"라고 질문했고, 인력사무소 관계자는 "강성노조 때문에 힘들다"고 답했다. 노조원 위주로 일하게 해서 노조에 가입 안 한 사람들은 일할 기회가 적다는 취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노동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한 총리는 "법률적으로 안되는 것이다. 고용부에서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지만 그런 것에 의존하지 않고 일을 해서 내 생활에 좀 더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근로자들의) 마음이 우리 정부로서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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