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산불 2단계' 발령, 진화에 총력

  • 원형래
  • |
  • 입력 2022-05-28 19:15  |  수정 2022-05-30 08:51
울진산불, 산불 2단계 발령, 진화에 총력
경북 울진 행곡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림청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울진산불, 산불 2단계 발령, 진화에 총력
경북 울진 근남 행곡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울진 읍남1리 위드유 아파트 뒤편까지 번지고 있다.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 바람을 타고 6시간 넘게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울진 야산에서 낮 12시 6분쯤 발생해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산림 당국은 소방, 군 등 초대형 헬기 포함 헬기 25대와 산불진화대원 20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순간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바람은 현재 서에서 동쪽으로 불고 있다.

현재 화선 길이는 약 2㎞, 산불 영향구역은 42㏊가량이고, 화선과산불 영향구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마을에서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진화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 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동해안 산불'이 발생해 열흘 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됐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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