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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성 '偶吟 우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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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 '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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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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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 |
이번 대구 서예·문인화대전에는 총 591점이 출품돼 265점의 입상자가 나왔다. 입상자 중 대상 2점을 비롯해, 최우수 2점, 우수 6점, 특선 57점, 입선 198점이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전의 대상·최우수상 등 모든 수상작은 심사위원 전원 합의에 의한 선발을 원칙으로 했다.
김성근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장은 "한글·한문 등은 필획과 장법·결구가 우수한 작품을 우선하고, 문인화 캘리그라피 분야는 기본기 외에도 작품의 개성, 구도와 조형적 예술성을 가미해 선발했다"고 전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서예대전에 김인성 작가의 예서 작품(한문 부문)과 문인화대전에 이원희 작가의 소나무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했다.
서예대전 대상 수상자인 김인성씨는 "대학 입시 공부하는 아들 녀석 응원한답시고 옆에서 붓을 든 지가 이제 7년 됐는데, 너무나 무겁고 벅찬 상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아직도 해야 할 공부, 펼쳐보지도 못한 서첩들이 산더미 같은데 심사위원들께서 작품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노력을 한 것에 후한 점수를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문인화대전 대상 수상자인 이원희씨는 "되돌아보니 붓을 든 지도 스무 해 성상(星霜)이 다 되어간다. 하얀 화선지 위에 스며드는 먹물의 오묘(奧妙)함은 어떤 색보다도 삼라만상(森羅萬象)을 품은 맛과 멋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서(書)와 화(畵)를 이끌어주신 석경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직도 부족한 저의 작품 소나무(老松)를 대상으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공모전은 1981년에 대구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1991년에 대구미술대전과 대구서예·문인화대전으로 분리됐다. 또한 공예분야의 신진작가들의 발굴과 전통공예의 전승을 위해 1994년에 대구미술대전에서 대구공예대전이 분리됐다. 작년에는 공예대전에서 민화가 분리되고 서예대전과 문인화대전이 각각 분리돼 총 다섯 개 대전으로 치러진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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