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무투표 75명 당선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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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01:11  |  수정 2022-06-02 07:01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투표 없이 당선된 후보는 총 5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뽑힌 무투표 당선자는 구·시·군의 장 6명, 지역구 광역의원 108명, 지역구 기초의원 294명, 비례 기초의원 99명, 교육의원 1명 등이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이며, 해당 선거구는 320여 곳이다. 직전 지방선거인 2018년(89명)과 비교해도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달 13일 후보등록 마감 당시 무투표 당선자는 총 494명으로, 선거구는 3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으나 후보등록 이후 사퇴하거나 등록 무효 등의 사유로 인해 무투표 당선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는 75명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 기초단체장만 3명(대구 중구·달서구, 경북 예천)이 무투표 당선됐고, 광역의원은 무려 37명이 투표 없이 무혈입성했다. 기초의원에서도 비례대표를 포함해 대구 9명, 경북 26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시·군·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 6명 중 국민의힘 후보는 3명, 민주당 후보는 3명(전남 해남군·전남 보성군·광주 광산구)이었다.


지역구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 108명 중 민주당 후보는 61명, 국민의힘 후보는 47명이었다. 지역구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294명 중 민주당 후보는 162명, 국민의힘 후보는 132명이었다. 비례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99명 중 민주당 후보는 55명, 국민의힘 후보는 44명이었다.
이로써 무투표 당선자 508명 중 교육의원을 제외한 대다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 281명 국민의힘 226명이었다.


무투표 당선의 경우 2006년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에만 적용하고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투표자의 3분의 1 이상 득표해야 당선됐으나, 2010년 선거부터 선거 종류와 관계없이 단독(정수 범위 내) 입후보하면 당선으로 확정됐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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