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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RIST 융합혁신연구소장(오른쪽)과 이승민 KG스틸 기술본부장이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남수희)은 최근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KG 스틸 당진공장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KG스틸 기술연구소는 컬러강판 제조공정 등에 특화된 지능형 안전 폐쇠회로(CCTV)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RIST측은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감지·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IST와 KG스틸은 자동화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KG스틸측은 "AI가 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 작업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면 정확도 높은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철강산업 현장에서는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는 협착 사고,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족 사고 등에 대한 예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G스틸은 KG그룹 계열사로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석도강판, 컬러강판 등을 주로 생산하는 철강업체다. 1982년 동진제강으로 설립된 후 2008년 동부제철<주>로 사명이 변경됐고, 2020년 KG동부제철<주>로 변경됐다가 2022년 3월 KG스틸로 상호를 변경했다.
RIST 관계자는 "연구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의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해결함으로,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신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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