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 벽에서 산소가 나와요'…포스코, 아동복지시설 벽면 녹화 사업 추진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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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5  |  수정 2022-06-14 10:52  |  발행일 2022-06-15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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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항시 해맞이지역아동센터에 설치한 벽면녹화 제품.<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포항·광양지역에서 아동복지시설 벽면을 식물로 채우는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오는 9월까지 포항·광양 아동복지시설 20곳에 약 2m 높이의 벽면 녹화제품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포스코는 벽면녹화 사업에 참여할 지역 아동 복지시설을 모집했다.

벽면 녹화제품은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들로 채워진다. 실내 유해 공기를 정화하고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가 지난해 벽면녹화시설을 설치한 결과, 시설 조성 전에 비해 미세 · 초미세먼지는 평균 55%, 이산화탄소는 평균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벽면녹화사업과 더불어 참여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과 반려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김화선 포항시 해맞이지역아동센터장은 "초록색 식물로 가득 찬 벽면이 상쾌하고 편안한 마음을 만들어 줘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아이들이 실내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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