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에 설치된 포토존.<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남구 호미곶면에 조성한 경관농업 단지가 야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호미곶면 경관농업 단지에 야간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관농업 단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두막과 산책로, 포토존, 벤치 등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객들이 유채와 메밀 등 경관농업 단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는 45ha(14만 평) 규모로 조성해 매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4~5월에는 유채꽃과 유색 보리, 6~8월에는 메밀꽃과 해바라기를 구경할 수 있다.
현재 경관농업 단지에는 5월에 파종한 메밀이 개화했지만 최근 지속하는 봄 가뭄 장기화로 생육이 저조한 상태다. 이에 시는 메밀 2차 파종과 해바라기 조성을 통해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밤에도 호미곶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조명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항상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