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 당선인 "울진, 원전산업 최강국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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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07:06  |  수정 2022-06-22 07:14  |  발행일 2022-06-22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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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사업을 만들고, 외부 투자를 받아 사업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고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손병복〈사진〉 울진군수 당선인은 2014~2015년 한울원자력 본부장을 지낸 원자력분야의 전문가다. 손 당선인이 본부장으로 있던 기간에 한수원 자체평가에서 원자력본부 중 2년 연속 경영평가 1등, 국가 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탈원전 백지화' 논의가 이어지는 데다 원자력전문가가 울진군수로 곧 취임하니 지역민의 기대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손 당선인 역시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늘리면서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는 원자력 말고는 없다. 2025년의 신한울 3·4호기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법상의 유효기간(5년) 경과로 부처 간 재협의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점, 인접 발전소인 신한울 1·2호기 사후환경영향평가 결과 특이한 환경영향변동 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환경영향평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인 것이다. 그는 또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심사조직 구성 및 후속조치 이행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조기 재개 추진 이외에도 손 당선인은 원자력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 원자력 핵심사업 단지( SMR소형모듈 원전사업·수소에너지 실증단지 등), 지역형 원자력 특성화 전문대학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데이터 저장소 및 AI·자율주행 등 벤처기업과 원자력 발전소 협력 업체 유치로 인구를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내 울진을 원전 최강국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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